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기업 지원 MOU 체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22일 유관기관 간 ‘에너지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혁신기업은 기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의 일환으로 성사된 이번 MOU를 통해 에기평을 포함한 5개 기관은 혁신기업발굴, R&D와 연계한 인증·평가검증 지원,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구매협력, 금융지원 및 투자유치 활성화,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에기평은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생태계에서 에너지혁신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의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 ▲민간투자 촉진 ▲지원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혁신기업 3대 지원전략을 주도적으로 수립했다.
우선 산업부가 발표한 6대 유망분야의 R&D 지원 확대와 수요기업·인증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혁신조달 연계형 R&D’를 추진하고,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해 공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 참여형R&D’도 신설해 지원하기로 했다.
6대 유망분야는 태양광운영관리, 분산전원가상발전소, 풍력지원서비스, 전기차배터리,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 건물에너지효율관리를 말한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에너지혁신기업이 증권시장 상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린VC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에기평은 에너지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특례상장제도 전문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너지혁신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산업 분류체계 개선, 에너지혁신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린이노베이션 인턴십’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융복합단지 거점화도 추진한다.
임춘택 원장은 “잠재력 있는 에너지혁신기업의 육성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성공적인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에기평은 지원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과 민관협력의 메신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