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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연구원, HFIX 수분흡습 기준 관련 연구에 착수
제조사마다 수분흡습 테스트 기준 달라…제조사·사용자 측 의견 취합
양진영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21일(월) 10:55    게시 : 2020년 09월 21일(월) 14:33
대신전선의 HFIX케이블.(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전기안전연구원이 전선업체마다 다른 HFIX(Halogen Free Flame-Retardant Polyolefin Insulated Wire, 저독성 난연 가교 폴리올레핀 절연전선) 수분흡습 검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전기안전연구원 관계자는 21일 “이달부터 HFIX케이블의 수분흡습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향후 4개월간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표준기술연구원은 지난 7월 말 ‘HFIX 전선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방법 조사·연구’를 포함한 ‘2020년도 제2차 학술연구용역사업’을 공고했다.

해당 사업에 단독응찰한 전기안전연구원은 이후 재공고, 수의시담을 거쳐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HFIX는 IEC 국제규격이 적용되며 2종 비닐절연전선(HIV)을 대체하게 된 전선으로 화재가 났을 때 독성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도입 직후 컴파운드 자체 특성으로 인해 전선이 물에 잠기는 상황에서 흡습이 발생하며 문제가 됐다. 이로 인해 절연성능이 저하되며 누전사고로 이어지는 등 각종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2014년 기표원이 인증 규격에서 문제가 됐던 수분흡습 테스트를 국제표준에 맞춰 삭제하고, 전선업계에서도 수분흡습 문제와 시공성을 개선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적은 업체마다 다른 HFIX의 안전성 검증방법을 비교분석하고 그동안의 사고발생 이력, 사용현황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당장 검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제조사인 전선업계와 사용자인 공사업계 모두 믿을 수 있는 검사 기준을 도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수분흡습 문제 해결을 포함한 HFIX의 새로운 인증규격이 마련되면 공사업계의 큰 손인 LH 또한 HFIX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H의 내부 규정은 세대 내 바닥배관 등에는 IV를, 공용부 수직·상부배관 및 소방용 내열전선은 HFIX를 적용하도록 해 사실상 IV를 채택한 상황이다.

전기안전연구원은 연구용역을 맡기 전부터 HFIX 케이블 생산업체 약 40여 곳의 수분흡습 테스트 기준을 미리 검토하는 등 꼼꼼한 사전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어 전선업계와 공사업계를 포함,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며 HFIX와 관련된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전기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제조사 측과 더불어 사용자측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또 현재 관련 표준이 과거에 국내에서 만들어지며 참고됐던 사항들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진영 기자 camp@electimes.com        양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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