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한 발송…“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희망 밝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8일 ‘제99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으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신임 일본총리에게 축하서한을 발송했다.

허 회장은 서한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전대미문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신임 스가 총리가 그간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일본을 둘러싼 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사를 둘러싼 견해차로 한일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호 인적교류가 막혀 더 멀어졌지만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바란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이어 “상호 입국제한이 풀려 고통 받는 양국 기업인의 왕래가 원활해지기 바란다”며 “양국 교역·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리가 더욱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허 회장은 “전경련은 한일 관계의 굴곡 속에서도 정경 분리원칙에 따라 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와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경단련과 공동개최하는 한일재계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경련은 1980년대 이후 일본 경단련과 한일재계회의 등을 공동개최하며 한일경제협력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왔다. 1983년, 전경련-경단련 회장단을 중심으로 제1회 회의 개최된 이래 2019년까지 교차 방문 형식으로 총 28회 개최됐다. 2020년 개최예정이던 ‘제29회 회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 2021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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