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사진 : 기상청)
지진 (사진 : 기상청)

20일 오전 1시 22분 경 충남 공주시 인근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발생 깊이 17km, 충남 공주시 북북동쪽 7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대전, 세종, 충남에서 최대 진도 3, 충북에서는 최대 진도 2"로 발표했다.

올해 전남지역 등에서 잦은 지진이 발생하며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26일 이후 400여 차례의 미진이 발생했다.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은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몇 달 후에 한반도 지진활동이 재개됐다"며 "한국이 큰 진동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교수가 언급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강진 발생 이후 초대형 쓰나미가 센다이시 등 해변 도시들을 덮쳤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 후쿠시마현 방사능 누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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