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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강자 엔토스, 국내 최초 장대터널 조명디자인 한다
도로공사 밀양~울산 간 단장2터널 디자인조명 사업자로 선정
밀양아리랑 등 지역특색 살려, 디자인과 조명컨트롤 융합 강점
윤정일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16일(수) 12:32    게시 : 2020년 09월 16일(수) 14:23
엔토스가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단장2터널의 울산방향 구간에 제안한 조명디자인.
국내 최초의 장대터널 디자인조명 사업자로 선정된 엔토스가 경관조명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엔토스대표 이동옥)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3월 공고한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단장2터널(총 2465m) 의 디자인조명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길이 3km 이상의 긴 터널(장대터널)의 경우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부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디자인 조명은 전기공사 내역에 포함돼 현장감독과 시공사가 현장상황에 맞춰서 업체를 선정해 설치해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경관조명 시장 활성화와 업체 선정의 공정성과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단장2터널 디자인조명부터 대외공모를 실시했다.
사업은 터널 방향별로 각각 1건씩 총 2건이 발주됐으며,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엔토스가 선정된 것이다.
도로공사와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국내 경관조명업체 4곳이 참여했으며, 엔토스는 디자인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엔토스는 이번 사업에서 각 방향(울산방향, 함양방향) 별로 독특한 디자인 이미지를 제시했다.

울산방향의 경우 경남 밀양 지역을 통과한다는 점에 착안, ‘밀양아리랑’을 모티브로 해서 ‘선율의 빛,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터널디자인을 제안했다.
조명이 꾸며지는 터널 내 100m 구간을 세 부분으로 구분해 처음 25m는 빛을 인지하는 구간으로, 그 다음 25m는 빛을 느끼는 구간으로, 나머지 50m는 빛을 몰입하고,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 꾸몄다.
이정하 엔토스 이사는 “최대한 곡선을 강조하기 위해 엔토스의 LED라인투광등과 LED모듈을 활용했다”면서 “LED라인투광등을 1m 간격으로 배치해 빛의 카페트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방향은 낮과 밤에 따라 2개의 시나리오를 연출, 낮에는 얼음골 이미지를, 밤에는 우주천문대 이미지를 각각 담았다.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 단장2터널 함양방향 구간에 제안한 조명디자인.

반면 함양구간은 터널이라는 공간을 최대한 강조, 빛의 스피드(Speed of Light)를 형상화해서 몰입감을 배가했다.
이 이사는 “컬러조명과 화이트조명을 강조하면서 운전자의 시야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디밍으로 밝기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엔토스는 올해 16년차의 중견 경관조명 업체로, 처음에는 조명 제조업을 주로 하다가 2014년부터 경관조명 공모전, 각종 용역사업 등으로 사업방향을 바꿨다.
특히 컨트롤 제어분야 전문가인 이동옥 대표의 강점을 사업에 녹여내 차별화된 조명디자인과 조명컨트롤이 연계된 기술로 업계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박근영 엔토스 본부장은 “조명은 제조보다 디자이너의 영향력이 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조명업계가 많이 평준화돼서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엔토스는 조명 공모전이 열리면 반드시 참여한다는 원칙을 갖고, 우리의 디자인능력과 경험을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윤정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경관조명 | 엔토스 | 장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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