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LNG터미널 증설사업 기본용역 맡아

베트남 PV GAS Thi Vai LNG Terminal 전경.
베트남 PV GAS Thi Vai LNG Terminal 전경.

가스기술공사의 LNG 기술력이 해외서 인정받으면서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1일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로부터 Thi Vai LNG Receiving Terminal Expansion Project의 기본설계(Basic Design and Cost Estimation Package) 용역에 대한 낙찰통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터미널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건설 중이다. 연간 100만t의 천연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으로 향후 총 300만t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18만㎘급 저장탱크 1기를 포함한 기화송출설비에 대한 기본설계 및 건설공사 예산 산출 용역을 수행하며 사업기간은 150일(약 5개월)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베트남의 국영 가스회사인 PV GAS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주로 점유하던 LNG터미널 기본설계 시장에 원청설계사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향후 국내 건설사와 공동으로 EPC사업을 연계한 수주까지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의 도입에서부터 공급에 이르는 전체 설비에 대한 정비와 엔지니어링,그리고 기술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천연가스 설비 전문 기술회사입니다.

20년 넘게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 설비에 대한 책임정비와 안전관리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에 이바지 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저장설비 설계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하며 명실상부한 천연가스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회사로 성장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00%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국내 천연가스 설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의 5개 LNG 생산기지 전체설비와 전국 4931㎞에 이르는 천연가스 주배관망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점검을 맡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그동안 축적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 플랜트 시장과 LNG 설비 시운전 및 정비시장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태국 TTCL Public Company Limited사로부터 수주한 LNG 터미널 설계·구매·시공·시운전(EPCC) 및 운영·유지보수(O&M) 전분야 기술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 Jiangsu LNG터미널 LNG저장탱크 설계 검증 사업, 파나마 Costa Norte LNG터미널 탱크 설계용역, 가나 LNG배관 및 정압관리소 최종투자결정(FEED) 설계 용역,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시운전 기술용역 등 여러 건의 해외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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