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 개최, 항만연관업체에서 제안한 상생 아이디어 포상 및 사업화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1일, 중앙동 본사에서 ‘제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하며 입상기업을 포상하고, 항만연관산업과의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1회 상생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부산항 항만연관산업의 중소기업이 항만현장에 필요한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BPA가 이를 사업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지난 8월에 추진된 공모전이다.

공모 결과, 급유업・항만용역업・선박수리업・선용품업 등 다양한 항만연관분야에서 총 7건의 제안서가 접수되었으며, BPA는 내·외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웨스턴마리타임의 ‘줄잡이 차량 성능 개선을 통한 생산성 및 안전 강화’가 선정됐다. 줄잡이 업무는 본선에서 내려주는 로프를 차량에 고정된 견인고리에 걸어 작업하기 때문에 자칫 선박이나 차량의 작업환경이 조금이라도 틀어지게 되면, 로프가 끊어지거나 되감겨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한 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업무이다. 이는 항만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선진사례를 참고하여 전용장치를 개발해 작업의 안전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선용품업체인 이스턴마린(‘PORT-MIS 입항정보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 방안’)과 코스파(‘선용품 품목 일괄 업로드 시스템 구축’)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BPA와 해당업체가 협업하여 사업화 단계를 밟게 된다. BPA는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이를 ‘부산항의 혁신 및 동반성장’의 신규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연내 시범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공모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운항만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아이디어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여 ‘함께 성장하는 부산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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