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커넥트, 고정가격계약 수익계산기 서비스 오픈

솔라커넥트가 하반기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맞춰 오픈한 수익계산기서비스(왼쪽)와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수익 분석 예시(오른쪽).
솔라커넥트가 하반기 태양광 장기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맞춰 오픈한 수익계산기서비스(왼쪽)와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수익 분석 예시(오른쪽).

에너지 IT 플랫폼 전문기업 솔라커넥트가 올해 하반기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 맞춰 태양광 사업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데이터 제공에 나선다.

8일 솔라커넥트는 자사가 운영 중인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쌤(SAEM)을 통해 고정가격계약 수익계산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솔라커넥트는 수익계산기를 통해 희망입찰가격과 발전소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사업연차별로 수익률을 분석하고 투자수익률 및 계량평가점수와 연평균 수익, 원금 회수기간 정보 등을 모두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쌤을 통해 계통한계가격(SMP),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동향과 REC 현물시장 가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반기 입찰에서 보다 합리적인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게 솔라커넥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입찰가로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금융 조건이나 REC 가중치, 계약방식 등 조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가격계약은 20년 간 유지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시장 흐름을 파악하거나 선정 평균 가격, 현물시장 동향 등 다양한 지표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조언했다.

솔라커넥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지난 상반기 입찰 때도 오픈돼 사업자들의 사업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

이번 하반기에도 입찰에 참가할 계획인 사업자들의 필수확인사항을 제공, 각 사업자별 조건에 맞는 수익률을 분석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대비 많은 부분에서 입찰에 변화가 생긴만큼 다양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총 공고 용량이 상반기 1200MW 대비 210MW 정도 늘어난 1410MW로 확정됐다.

공고 기간도 기존 2주에서 3주로 늘었고, 설비용량도 ▲100kW 미만 ▲500kW 미만 ▲1MW 미만 ▲1MW 이상으로 세분화됐다. 선정비중도 용량별 참가자에 따라 조정된다.

상한가격은 SMP와 1REC를 더해 육지는 17만2465원, 제주는 17만7540원 정도다.

가장 큰 변화는 태양광 모듈에 대한 탄소배출량이 계량평가 배점 항목에 추가됐다는 것이다.

탄소배출량에 따라 최대 10점까지 점수를 부여받으며, 검증 모듈 목록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탄소배출량 검증을 받은 제품이 나오지 않은 만큼 해당 제품을 사용시 수익률을 분석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솔라커넥트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고정가격계약에 탄소인증제를 비롯한 다양한 변수가 등장했다”며 “입찰가격이 낮을수록 계량평가 점수는 높아지지만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무조건적인 하향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면밀히 확인한 뒤 수치 기반으로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추후 탄소인증제품이 공개되면 해당 제품을 사용했을 때 수익률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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