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도입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터미널 전경.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터미널 전경.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국내 최고의 종합 가스기업으로 보유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수소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수소는 천연가스와 물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습득한 경험을 토대로 수소경제사회 구축에 최적의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전국으로 연결된 4931㎞ 천연가스배관망과 전국 거점에 위치한 412개소 공급관리소를 보유하고 있어 초기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수소경제를 총괄하는 수소경제위원회로부터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스공사가 수소의 유통체계 확립, 수소의 거래 및 수소의 가격 유지, 충전소 등 이용설비에 대한 정보 수집 등 유통부문에 대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공사는 우리나라를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2019년 4월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공사의 사업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정관 개정까지 끝냈다.

지난 8월 18일 채희봉 사장은 창립 37주년 기념사를 통해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가스공사는 수소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원천 기술을 확보해 2030년 이후에는 해외수소도입을 통한 저렴한 수소의 생산 및 도입으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 자체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며 도매사업중심의 B2B(기업간 거래)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소비자와 거래)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채 사장은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 제조·공급·유통 및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적극 참여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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