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설비 17㎿, 에너지저장장치(ESS) 43㎿h 규모의 삼양태양광발전소.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설비 17㎿, 에너지저장장치(ESS) 43㎿h 규모의 삼양태양광발전소.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선도적 이행에 따른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달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KOWEPO 뉴딜 추진위원회’를 발족,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부발전형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부발전형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린 뉴딜과 관련, 국내 유일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을 보유한 서부발전은 그 특성을 살려 IGCC에서 생산되는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해양바이오수소 생산 플랜트’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부발전이 지난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준공한 해양바이오 수소 생산 실증플랜트를 연간 330t급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도록 상용화·고도화함으로써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서부발전은 또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발전량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2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3025’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1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100㎿ 확대함으로써 화석연료 기반의 전통적인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3025’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지역주민과 사업이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상생형 사업모델로 지난 6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설비 17㎿, 에너지저장장치(ESS) 43㎿h 규모의 삼양태양광발전사업과 비슷한 다양한 신규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0.4㎿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마을에 기증한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8000만원의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서부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발전적 확산을 위해 외부전문가, 관련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다각도의 뉴딜 사업을 계속 발굴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실효성 높은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달 전국 대학생·취업준비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감축사업 관리자 양성 교육 제공을 통해 ‘그린인재’ 양성에 나서는 등 그린 뉴딜 정책 방향에 맞는 혁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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