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교육원과 관련 업무협약...발전산업 종사자 교육역량 향상에도 협력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 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 원장이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서부발전 본사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 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 원장이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서부발전 본사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 안전사고 감소 위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본사에서 한국발전교육원과 공동으로 VR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발전소 설비점검·진단 분야에 차별화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콘텐츠 공동 개발 ▲VR 전문가 양성과 콘텐츠 공동 활용 ▲VR 데이터 개방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콘텐츠 기술사업화, 공동 홍보 등에 나서면서 장기적으로는 발전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교육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자사의 VR 기술과 발전교육원의 교육 노하우를 접목해 혁신적인 체험형 교육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양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발전설비 교육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콘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VR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발전소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시행하는 가상 고장모의훈련을 VR 기술로 구현하는 등 VR 기술을 이미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직원들이 실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발전소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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