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985억, 영업익 152억...영업익 6200% 증가
인체 안전 보건 및 위생소재 등 SHE군 판매 늘어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제품 차별화로 영업실적이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휴비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985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239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9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3.7%, 당기순이익은 257.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 등의 생산 가동률 저하가 수출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매출액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원료가격 하락과 차별화 제품군의 수익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휴비스의 제품군 중 인체에 안전한 보건용 및 위생재용 소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중금속 프리 소재 등 안전(Safety), 보건(Health), 친환경(Environment)의 SHE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시황이 정상 궤도에 오름에 따라 수익성이 점차 나아지는 모양새다.

휴비스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여서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차별화 제품의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라 수익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며 “기존 울산 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되어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 및 설비 운영의 합리성을 도모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의류용, 생활용 화학섬유 소재 및 슈퍼섬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홀딩스와 SK디스커버리가 각각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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