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1 경쟁률 뚫고 선정...340억 규모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운용

에너지인프라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너지 창출 모델
에너지인프라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너지 창출 모델

에너지인프라 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BSK Investment를 선정했다.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8대1의 경쟁률을 통과한 BSK Investment는 누적운용자산 2000억원으로 에너지 관련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전략과 투자포트폴리오 구성 분야 등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BSK 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유한 운용사로서 업계에서는 숨은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인프라 자산운용은 현재 하위펀드를 통해서 그래핀, 2차전지, 스마트IoT,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ICT융합 분야의 28개 스타트업·벤처기업 등에 약125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그 중 지앤원에너지는 202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솔라커넥트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 유니콘 5대 예비기업에 선정되는 등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기술기반 중심의 소재부품, 장비기업의 성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중 수소경제 관련 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ESS) 등 에너지신산업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내년 2월 시행할 예정인 ‘수소법’에 의거해 지정하는 ‘수소전문기업’ 에도 이번 펀드가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규모는 출자금액 289억원(출자비율 85%)에 최소 51억원의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340억원, 최대 400억원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며, 투자기간은 펀드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 존속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다.

에너지인프라 자산운용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에너지인프라펀드는 한국전력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인 에너지산업의 융·복합,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수소경제 산업 분야를 우리나라가 선점하기 위해 수소 관련 기업의 창업·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및 가치 등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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