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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
“내 마음을 써 상대방을 배려하자”
공기업 40년 경험 책으로 펴내...공기업 후배들, 공기업 입사 준비생에 도움되길
유희덕 기자    작성 : 2020년 08월 06일(목) 14:37    게시 : 2020년 08월 07일(금) 10:18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공기업 40년 실전경험’을 발간하고 공기업 후배들과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경험하게 될 정책결정의 과정에서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하는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는 민원을 설득하는 방법 등 40년 쌓은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배성환 사장이 지난 1979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후 민원 업무 담당부터 지역 본부장, 본사 본부장, 전력연구원장 등 경영인까지 올라가면서 겪은 경험과 소회가 담겼다.
배 사장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들이 하지 않은 미래기술 개발에 달렸다”고 강조하며 “이 책을 통해 경제 발전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는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도움을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력연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덕연구단지 기관장 회의에 간적이 있어요.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자신들이 신간을 발간했다면서 가끔 기관장들에게 책을 한권씩 나눠 주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전력연구원 연구원들도 충분히 더 좋은 책을 발간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재직기간 동안 연구원들을 독려해 총 4권의 전문서적을 발간했습니다. 책을 발간하면서 저도 퇴직하면 꼭 책을 내겠다고 약속을 했고 이제야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요.
“이 책은 개인의 자서전이나 수필 산문이 아닙니다. 책의 서문에도 있지만, 제가 간부로 한전 차장에서부터 본부장까지 다양한 보직을 맡으면서 경험한 실제 이야기와 해결 과정에서의 고민, 성공적인 해결 방안 찾기 등 후배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경험 사례집 입니다. 한전에 근무하다 보면 어떤일을 하든 사내외 민원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민원이 발생했을 때 민원에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 사고와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됐으면 합니다. 책을 통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업무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며 근무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40년의 삶을 정리하면서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을 것 같은데요.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같은 울타리에 근무하면서 힘들어 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가슴이 남아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직원이 있었는데 근무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이 직원이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후에 알게 됐습니다. 그 때는 저 자신이 많이 괴로워 했죠.
반대로 잘한것이 있다면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 주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직원들을 적극 도와줬습니다.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일하게 된 후배도 있고요.”

▶이 책은 10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요. 독자들이 꼭 기억했으며 하는 것 하나를 꼽는다면.
“제 개인적으론 ‘ 내 마음을 써 상대방을 배려하자’입니다. 현대 직장인들이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이익만 좇고 있어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보니 다툼이 많이 발생합니다. 한 자녀로 성장한 젊은 세대는 이러한 마음이 부족한 것 같아요.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담았는데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 는다면 현재의 위치에서 행복을 찾지 않을까 합니다. 40년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시며, 만족하시나요.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효율 전문회사입니다. 전기부문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LED, 인버터, 고효율 전동기, 변압기, ESS 등 교체사업이 있으며, 열 부문은 효율화 사업은 히트펌프, 냉동설비, 공조설비, 수처리설비 등 에너지빌딩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문은 소각로 폐열회수 발전, 음식물과 축산분뇨 사용 바이오매스발전, 하수 슬러지를 활용한 연료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매년 600억원 가량을 ESCO사업에 투자해 연간 62MW피크감축과 22만 5000MWh의 에너지를 절감했습니다. 이는 5만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입니다. 그리고 10만 3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습니다. 30년생 소나무 1561만 그루를 심는 효과죠.
창립 5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경영실적이 개선돼 자본금을 100% 투자하고 영업 이익도 처음으로 흑자 기록이 예상됩니다.“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유희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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