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위험 행동 영상검출, 환경설비 성능예측, 에너지효율화 등 AI 알고리즘 포함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디지털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산업육성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디지털 가치사슬 확보를 통한 발전산업에서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했다.
중부발전은 7월 30일 충남 보령시 호텔머드린에서 발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으로 ‘한국중부발전 인공지능(AI)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을 통해 공개된 AI 플랫폼에는 ▲근로자 위험 행동 영상검출 ▲환경설비 성능예측 ▲에너지효율화 등 발전소 공정에 꼭 필요한 AI 알고리즘이 담겼다.
지난 2014년 빅데이터 기반의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중부발전은 지난 6년간 발전소 고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AI 알고리즘도 머신러닝 단계까지 끌어올려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보령 3호기는 무고장 6500일 세계최장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발전소 신뢰도를 북미 선진국 대비 80배 이상 높였다는 것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중부발전은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회사의 미래도 국가의 미래도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KOMIPO 뉴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해 에너지전환과 포스트 코로나의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