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왕곡면 혁신산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 1.69㎢ R&D특구 지정

전남 나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전남 나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나주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한 핵심 배후인 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이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에 선정됐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7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왕곡면 혁신산단과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 총 면적 1.69㎢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은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산·학·연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해 공 들여왔던 에너지산업 4대 단지를 완성하게 됐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지역의 기술 핵심기관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대규모 특구 개발을 지양하고 소규모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2018년 관련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도가 개편됐다.

이를 통해 기술 핵심기관이 1개만 있어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면 R&D특구로 지정해 소규모·고밀도 연구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나주시는 특구법 개정에 따라 전라남도와 함께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기관, 나주 혁신산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R&D 배후 공간으로 설정하고 강소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해왔다.

나주시는 지난 해 5월 전라남도, 한전과 함께 ‘강소특구 육성 및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9월 중앙부처에 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8달 간 과기부 전문가위원회 심사,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강소특구 지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전국 최초 공기업형 강소특구 지정에 따라 한전이 보유한 세계적 특허기술, 전남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지능형태양광’과 ‘ESS’를 중심으로 향후 5년 간 연구소기업 60개 설립 기술창업 100개를 실현할 방침이다.

특구 내 입주한 기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의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 및 각종 실증사업을 수행을 위한 매년 60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나주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2025년까지 3100여명의 고용창출과 2215억원의 생산유발, 1024억원 부가가치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완성된 에너지산업 4개단지와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나주의 에너지수도 조성, 한전공대 설립을 연계해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해갈 것”이라며 “전라남도 한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