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 서포터즈가 창신동 쪽방촌에서 에너지 바우처 캠페인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 서포터즈가 창신동 쪽방촌에서 에너지 바우처 캠페인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 에너지복지 시민 서포터즈가 여름철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 서포터즈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330여 가구를 방문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에너지 바우처 신청 및 수혜 방법을 설명하는 등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오고 있으며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연탄·LPG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냉방권 보장을 위해 여름철 에너지 바우처 제도도 도입해 시행 중이다.

다만 쪽방촌 거주자들은 전기요금이나 난방요금이 세대 별로 부과되지 않고 한 번에 부과돼 요금고지서를 통한 요금 차감이나 요금 지원 등의 에너지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 서포터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이날 시민 서포터즈는 에너지 바우처 관련 정보가 인쇄된 효자손 부채와 수건, 간식거리 등을 전달하면서 홍보용 리플릿도 함께 배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진표 작성, 발열·호흡기질환 체크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시행됐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박승민 서포터즈는 “어렴풋이 생각만 했었는데 에너지 취약계층 실상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갖춰져 있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가 잘 시행되고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나 여러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