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관제기술·전기차 제조역량 결합 기대
전기버스 활용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개발, 향후 전기트럭 등 확대
통신·배터리 관제·원격제어 등 기술 개발

왼쪽부터 최강림 KT 커넥티드비즈센터장(상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강림 KT 커넥티드비즈센터장(상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으로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KT도 기술혁신에 뛰어들었다.

KT(대표 구현모)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와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특수목적 차량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KT는 통합관제 원격제어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영역을 전담하고,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차체 등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양사는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트럭, 청소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 차량까지 기술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배경은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5년 내 전기차 보급 대수를 현재보다 10배 증가한 113만대 보급하고, 판매되는 전기차 차종도 기존의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화물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더불어 KT는 전기차와 관련한 인프라(기반시설), 서비스 시장도 확대돼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그동안 모빌리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결집해 다양한 자율주행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KT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모빌리티메이커스(Mobility Makers)를 활용해 자율주행 전기차의 운행 현황 및 충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중앙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무인 셔틀버스와 호출 서비스 등의 사업화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 저변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는 목표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번 MOU는 KT의 ICT(정보통신기술)와 친환경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차량 제조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에디슨모터스에 접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상무)는 “양사 협력을 통해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혁신과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KT 모빌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전문기업에 제공해 경쟁력을 높여주고 나아가 국가의 새로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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