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스마트 팜, 풍력보다 태양광 ‘좋아요’”
“소모품격 배전자산, AI 기반 예지형으로 데이터 정확 가능”

CIRED 한국위원회 김동섭 위원장이 2020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CIRED 하계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CIRED 한국위원회 김동섭 위원장이 2020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CIRED 하계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CIRED(국제배전망협의회) 한국위원회가 15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0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전문 워크숍에서 하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융합 에너지자립형 스마트 팜 구축사례 ▲MVDC 배전계통 구축 시나리오 및 효과(TC-S4)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AI 기반 배전 설비 수명예측 ▲미래 배전계통에서의 강화학습 기반 실시간 계통재구성 방법론 등에 대한 주제를 놓고 각각 한전KDN 에너지ICT연구부 권순렬 부장,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김홍주 연구원, 아이싸이랩 최형인 대표, 서울대학교 오석화 연구원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스마트 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든 지능화 농장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일조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서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권순렬 부장은 신재생에너지의 두 대표 주자인 풍력과 태양광을 비교하며 “풍력은 근접한 위치에 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발전기별로 서로 다른 출력 패턴을 보였지만 태양광은 매일 유사한 출력 패턴을 보였으며 풍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팜 운영은 풍력보다 태양광이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활용성 증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충·방전을 고려한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AI 기반 배전 설비 수명예측’을 발표한 최영인 대표는 “배전자산은 가격이 비싸지 않고 숫자가 많아 일반적으로 소모품적 성격을 가진 자산으로 취급되는 게 전 세계적 관행”이라며 “개별 자산별 설치 및 교체 일자 데이터가 불분명하고 개별 자산별 정확한 검사 및 측정 결과 등 이력 데이터도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예지형 배전자산 상태추론시스템은 배전자산을 개별적 자산으로 관리해 자산별 검사, 측정 등 이력 데이터가 충실히 축적됨에 따라 더 정확한 배전자산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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