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차 시세 공개

엔카닷컴이 2020년 7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엔카닷컴이 2020년 7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엔카닷컴이 2020년 7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이번달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 수입차 모두 소폭 하락했으며 국산차의 하락폭이 수입차보다 컸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33% 하락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하락폭이 세단에 비해 컸다. SUV 중에 감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으로 최소가가 3.15% 하락했다.

르노삼성자동차 ‘QM6’도 최소가가 3.00%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더 프라임’과 ‘올 뉴 투싼’, 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도 평균보다 감가폭이 컸다.

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은 ‘G90’의 연식 변경 모델이 지난 2일 출시함에 따라 최대가가 3.00% 하락했다. 기아차 ‘K3’는 최소가가 2.00% 줄어든 10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번달 국산차 중 시세가 오른 모델은 르노삼성차 ‘SM6’로 부분변경 신형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가가 2.17% 올랐다. 지난달 시세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중형세단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12% 소폭 하락 가운데 아우디 ‘A4’의 감가폭이 -5.07%로 가장 컸다. 지난달 신형 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달 시세 하락폭이 컸던 재규어 ‘XF’는 이번달 1.16% 시세가 반등했다. 렉서스 ‘ES300h’의 시세도 0.58% 소폭 올랐다.

수입 SUV 시세를 보면 포르쉐 ‘뉴 카이엔’의 최대가가 6.04%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이엔보다 시세가 낮은 볼보 ‘XC90’ 2세대의 경우 최대가가 0.46% 올랐다. 3000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한 포드 ‘익스플로러’도 최소가가 1.85% 상승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SUV 시세가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국산 SUV 시세가 하락세로 나타났다”며 “SUV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형세단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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