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 성과 공유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
SK E&S(대표이사 사장 유정준)가 전북 군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 E&S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Local:Rise Gunsan)’이 올 하반기로 예정된 SK그룹 소셜밸류커넥트(SOVAC)의 사전행사 성격의 서브-SOVAC 메인 어젠다로 선정돼 지난 7일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도로 출범한 SOVAC은 일자리부족, 환경오염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집단지성을 토대로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민간 주도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이다.
SK E&S가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소셜 벤처 육성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구도심인 영화동 일대를 전북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SK E&S는 지역경제가 위축된 군산을 재생시키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지역화·분산화의 트렌드 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회안전망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노태준 당근마켓 팀장 등 국내 로컬 전문가들도 이날 개최된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코로나19 이후의 대표적인 변화로 ▲원격 근무 확대로 인한 근무지 다양화 ▲국내 여행 관심 증대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와 상권 확산 등 ‘로컬택트’를 꼽았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군산 섬김’, ‘쑥쑥상점’ 등 군산 기반 소셜벤처기업들의 제품이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SK E&S는 군산을 지역 재생 거점 플랫폼으로 만드는 동시에 타 도시와의 협업을 통해 ‘군산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이식함으로써 ‘로컬라이즈 DNA’를 전방위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군산의 도시 재생 스토리가 출발점이 돼 다른 지역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로 이어진다면 지역 재생 모델 확산이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가 각 지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언더독스와 함께 군산을 비롯한 각 지역의 26개 소셜벤처기업이 상품화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로컬시티展: 나를 찾아온 도시’를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