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LNG 터미널.
한국가스공사 LNG 터미널.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하로 하반기부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자로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이 13%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7월부터 도매요금이 내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도는 도시가스 요금 관련 자료를 내면서 "산자부가 격월로 승인하고 있는 도시가스 원료비가 10% 정도 인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확한 도매요금 인하폭은 13%이다.

경남도는 오는 7월부터 도시가스사 공급비용이 2.5%에서 8.7%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도매요금 인하로 최종 소비자 요금은 7% 인하돼 연간 2만5000MJ를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기준으로 3만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승인하는 가스공사의 도매요금(비중 약 85~90%)과 시·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사 공급비용(10~15%)으로 구성된다.

다른 지자체의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도 내려갈 전망이다.

강원도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5년 연속 인하 또는 동결 조치했으며, 대구시도 공급비용을 동결 조치했다. 나머지 지자체도 곧 공급비용을 결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도시가스 도매요금(MJ당)은 주택용 14.7128원, 업무용 14.9779원, 일반용(하절기) 13.2391원, 냉난방공조용(하절기) 8.964원, 산업용(하절기) 13.1146원, 열병합용(하절기) 12.2113원, 연료전지용 12.3386원, 열전용설비용 15.2442원, 수송용 13.3215원 등 평균 13.857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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