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급유 드론을 이용한 전동 카트의 연료 공급 시스템
공중 급유 드론을 이용한 전동 카트의 연료 공급 시스템

# A 골프장 사업자는 올해 초 가솔린 골프카트를 전량 연료전지 골프카트로 교체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연료전지가 환경, 고객 친화적인 면에서 탁월했지만 짧은 사용시간과 잦은 연료충전으로 애를 먹이고 있던 것. 사업자는 연료가 부족할 때마다 따라다니면서 공급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할 뿐이다.

골프카트에 장착된 연료전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주고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연료를 드론이 날라와 채워주는 사업모델 특허가 개발됐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이 같은 내용의 골프 카트-연료전지 적용 사업 모델 특허를 2건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기필터 교체 유도로 연료전지 발전효율 높여=이번 특허는 전동 카트에 적용된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DMFC, Direct Methanol Fuel Cell)의 메탄올 잔량, 발전량, 외부 환경 온도를 수집하고 저장해 발전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DMFC는 메탄올과 물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수소가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생산한다. DMFC의 발전량을 높이는 2가지 요소는 온도와 산소압력이다. DMFC에 산소를 공급할 때 공기 필터를 부착해 외부 이물질을 차단하지만 공기 필터의 오염도가 높아져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DMFC의 발전량이 저하된다.

본 특허는 전동 카트에 적용된 DMFC의 내부 온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고 DMFC의 발전출력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부착된 공기 필터의 교체 시점을 알려주어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다.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드론이 공중 급유=가솔린 엔진 또는 DMFC 발전기와 같은 연료로 구동되는 전동 카트를 야외에서 운행하는 경우 전동 카트의 부하 상황에 따라 전력이 예상보다 빨리 소비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가 부족한 상황 발생으로 전동 카트의 운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연료공급소로 돌아오는 일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공중 급유 드론을 이용해 전동 카트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했다.

전동 카트는 평균 연료 소모량과 잔량을 확인해 연료 부족 여부를 판단하고 급유를 요청한다. 드론은 촬영 중인 영상을 분석하고 착륙 없이 이동 중인 전동 카트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4월 DMFC 및 ESS를 활용한 이동형 전력 공급장치 및 전력 공급 관리 서버’ 특허를 포함해 수소 연료 에너지 관련 지식재산권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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