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발족식...물류·카고용, 대형 수소연료전지 개발 목표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도심항공교통 단계별 주요 추진계획.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도심항공교통 단계별 주요 추진계획.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대중화를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한다.

두산그룹은 2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 발족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에 참여하는 DMI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참여 주체들과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DMI는 특히 5~15kg 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물류‧카고용 수소연료전지 기술부터 100~200kg 고중량을 탑재한 채 100~400km의 중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까지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DMI는 지난해 11월 드론 비행을 통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 주관한 70km 거리의 긴급구호 의료품 배송에 성공했으며 지난 2월에는 르완다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선보인 바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DMI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드론 외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며 “산업용 수소드론과 수소연료전지팩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UAM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UAM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M은 친환경, 저소음의 3차원 교통수단으로 정부는 약 40개 기관·기업으로 UAM 실현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2025년까지 UAM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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