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시장 생태계 육성, 불법·불량제품 판매 근절 앞장
배선기구협의회 등 품목별 산하 단체 통해 적극 대처

지난 22일 개최된 제품안전협회의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에서 박대성 협의회장(오른쪽 두번째)과 회원들이 불법, 불량제품 근절방안에 협의하고 있다.
지난 22일 개최된 제품안전협회의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에서 박대성 협의회장(오른쪽 두번째)과 회원들이 불법, 불량제품 근절방안에 협의하고 있다.

한국제품안전협회(회장 이영식)가 전기용품과 공산품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육성을 위해 불법·불량제품 판매 근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이의 일환으로 품목별 협의회를 독려해 여러 제품규격에 대한 안내를 활성화하는 한편 시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업체들로 하여금 불법·불량제품 근절에 앞장서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제품안전협회는 지난 22일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회장 박길홍 대성 대표)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매 분기마다 개최하는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는 차단기, 멀티탭 등 배선기구 제조업체 대표가 모여 제품안전과 품질향상 방안을 협의하고, 정부와 산업동향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길홍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20개 회원사가 모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2019년 KS 규격 개정내용(KSC4613_산업용 누전차단기 외 3건)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R&D 등 기업정책 사업을 소개했으며, 각 업체에서 정책 사업을 신청할 때 제품안전협회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불법·불량제품 판매 근절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하면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불량제품의 제조와 유통 현장을 발견할 경우 직접 시판품 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박길홍 배선기구 제조업체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업들도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이 같은 회의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업계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실제 제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매년 전기용품과 배선기구의 불법제품 위반사례는 줄지 않고 있다.

때문에 제품안전협회는 불법·불량제품으로 의심되는 시료를 확보한 뒤 시험인증기관에 의뢰해 불법으로 판명나면 제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는 한편 11번가, G마켓 등 통신판매 유통업체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해 불법·불량제품의 유통을 근절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연태 한국제품안전협회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누구에게나 베풀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협회는 전기용품과 공산품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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