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회공헌투자 및 IoT제품, 소프트웨어 개발지원으로 고독사 예방

추진체계
추진체계

부산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시가스 실시간 원격검침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는 22일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원격검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운영한 ‘원도심 등 도시가스 난검침 지역 근거리 원격검침 시스템’을 고독사 문제해결에 적용해 독거노인 1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가스사용량 변동에 따른 이상징후 발견을 통해 고독사 예방효과를 도모했지만 기존 주간 단위 점검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와 함께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과 냉장고 문열림 센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약 1만 세대에 달하는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부산시는 무선통신망을 제공하고 ▲부산도시가스는 사회공헌투자 및 설치운영 지원을 ▲SK텔레시스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운영방식은 대상 세대별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 설치된 원격검침기와 냉장고 문열림 센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수신정보를 디지털화해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시·군·구의 고독사 담당자가 공유하며, 올해 200가구 시범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5년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실시간 검침량을 활용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며 한국판 뉴딜 3대 프로젝트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 ▲SOC의 디지털화 ▲비대면 산업육성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실시간 원격검침 정보를 활용한 고독사예방 사회안전망 확보사업에 부산도시가스의 사회공헌 투자와 SK텔레시스의 선진기술을 지원받아 함께 협업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고독사 위험군 1만 세대에 확대 추진할 계획인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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