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10일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국산화 패키지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인 ㈜스마트포트테크놀로지(대표이사 함재삼)와 함께 운항정보표출시스템 수출을 위한 국산화 패키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정보표출시스템(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FIDS)은 항공기의 출발·도착 등 운항 정보를 여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 공항 운영에 필수적인 시스템 중 하나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운항정보표출시스템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2017년부터 제2여객터미널에 국산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외화 절감에 앞장서 왔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국산화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는 국산 운항정보표출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함으로써 향후 해외공항 마케팅 및 시스템 수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 국산화 패키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스마트포트테크놀로지와 함께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FTE APEX Asia EXPO 2020’에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천공항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실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의 국산화 패키지 개발을 추진하고 앞으로 인천공항의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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