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올해 연말 개통되는 인천1호선 송도 연장선 신설역 이름을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서울 7호선 석남연장선의 역명을 ‘산곡역’으로 최종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그동안 시민과 관계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2차에 걸쳐 수렴한 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며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역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이나 주요 공공시설 명칭을 역명 제정 기준으로 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역명안을 선정한 것으로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공식 역명으로 고시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역명 결정은 시민 선호도 조사 및 지역 향토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시민들이 누구나 찾기 쉽고 알기 쉬운 명칭이 선정되도록 노력했다”며 “현재 공정으로 볼 때 올해 하반기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먼저 개통하고 ‘산곡역’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연장선은 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820m로 동막역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7개 역 전 구간의 연장사업이 완료돼 송도 6·8공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송도 구간 2단계 건설을 시작했으며 총사업비는 1782억원(국비 863억원, 시비 919억원)이 투입됐다.

또 석남연장선은 부평구청역~산곡역~석남역에 이르는 4165㎞로 본래 종점이었던 부평구청역에서 2개 역을 연장해 산곡동에 지하철역을 신설하고 인천2호선 석남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7호선과 연결해 인천에서 곧장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된다. 총사업비는 3743억원(국비 2239억원, 시비 1504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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