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시회도 결국 연기 결정
협회, “재개최 일정 아직 협의중”

오는 11일로 예정된 조달우수제품협회의 서울·경기권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회장 장세용)에 따르면 협회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11일 개최예정이었던 ‘정부조달 우수·혁신제품 서울·경기 전시회’를 연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추후 재개최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산업계의 공식 행사가 중단된 가운데 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품 홍보·수요기관 접촉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경기권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제품 전시회를 통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소개, 조달우수·혁신 제품 및 제도와 관련해 수요기관 구매담당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설명회·포럼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었다.

한편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촐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특정한 공간에 출입했던 사람을 중심으로 관리하면 추가 전파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었지만, 소규모 교회 감염은 그렇지 못해 대응이 까다롭다”며 “서울, 경기, 인천의 역학조사 인력으로는 부족해 중앙과 타시도의 인력이 투입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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