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1MW급 이상 150여 발전소 연동
한전, 바이텍정보통신 등 2024년까지 132억 투입 실증연구

여러 신재생발전소를 대단위 지역으로 묶어 한곳에서 관리하는 신재생발전 지역 관제시스템 구축 및 실증연구가 본격 착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작해 2024년 11월까지 60개월동안 총 131억7000만원(국비 87억원)을 투입, 신재생 전원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재생 전원 출력 예측, 계통평가 및 해석, 제어시스템 등 통합제어관리시스템(RMS)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기관이며 바이텍정보통신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전력공사,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남·전북 지역 1MW급 이상 150여개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원을 대상으로 신재생발전 실시간 출력정보를 취득할 수는 있는 단말장치(Smart-RTU)를 설치, 지역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계통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발전 예측을 통한 신재생 발전량 급증시 기저발전 출력제어 등 전력계통 운영비용을 감소시키고 출력제어, 예측, 안전도 평가 등 데이터 기반 계통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수용확대 및 지역단위 전력계통의 운영 및 제어 활용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신재생발전 지역관제시스템은 다중 응용프로그램 통합지원 및 응용프로그램의 최적화, 공통화된 인터페이스 개발 제공 등 플랫폼 최적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증가에 따른 데이터와 시스템 디바이스 간 트랜잭션(transaction)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인프라 기반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분산병렬처리시스템의 기능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빅테이터 처리분석, 신재생전원 출력제어, 송변전 계통운영 등을 수행한다.

또 지역상태 추정 데이터와 신재생전원 정보를 포함하는 DB 구축 및 온라인 DAS를 이용한 신재생전원 수용한계 평가기능을 모듈화해 활용성을 높이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분산자원화를 통한 신재생발전 수용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재생발전단지 유무효전력 제어 및 실증을 통한 전력계통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상정보 등과 연계한 신재생 발전량 예측 및 종합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계통 안정도 제고는 물론 전압제어 및 비상시 출력제한을 통한 배전계통 분산형전원 수용확대도 기대된다.

여기봉 기자 yeo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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