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전력망, 태양광 순...신재생 하나로 묶으면 단연 1위
최근 5년간 분야별로는 에너지효율 1위, 신재생 2위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R&D) 예산이 가장 많은 단일 에너지원은 원자력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 분야별 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원자력이 987억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원자력의 경우 ▲원자력핵심기술개발(649억원)을 비롯해 ▲원전해체방폐물안전관리기술개발(151억원) ▲원전 중대사고 방지 안전강화 기술개발사업(56억원) ▲방폐물관리기술개발(53억원) ▲원전 안전부품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51억원) ▲에너지인력양성(24억원) 등을 포함해 987억8700만원이 편성됐다.

원자력에 이어서는 지능형전력망이 855억41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능형전력망은 ▲스마트그리드핵심기술개발(247억원) ▲전력표준화 및 인증지원사업(81억원) ▲미래형스마트그리드실증(81억원)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60억원) ▲멀티터미널직류송배전시스템개발(39억원) ▲PCS 경쟁력강화 핵심기술개발 (30억원) 등을 포함해 15개 과제에 총 855억4100만원이 배정됐다.

태양광은 829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687억원) ▲농어촌대상신재생에너지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58억원) ▲에너지인력양성(57억원) 등 829억8200만원이 배정됐다.

그 뒤를 이어 ▲산업효율(735억5800만원) ▲풍력(717억3200만원) ▲수소(704억300만원) ▲에너지저장(612억7800만원) ▲건물효율(503억4600만원) ▲자원개발 (487억100만원) ▲청정화력(362억400만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를 하나로 묶으면 2534억9500만원으로 에너지전환 시대에 걸맞게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최근 5년간 에너지기술개발 분야별 예산에 있어서는 에너지효율향상이 1조1260억3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

에너지효율향상은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8605억5300만원) ▲ESS기술개발사업 (1508억2100만원) ▲에너지안전기술개발(540억600만원)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149억5000만원) ▲스마트시티용 에너지솔루션 확보 기술개발(102억6800만원) ▲전력피크대응을 위한 ESS실증연구(98억3200만원) 등 주로 수요관리와 ESS 예산이 주류를 이뤘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는 1조1121억3400만원이 지원돼 그 뒤를 이었다. 기저전원인 청정전력(화력+스마트그리드 등)과 원자력은 각각 3985억3200만원, 3868억2900만원이 지원돼 화석연료와 원자력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로 예산이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