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 정부조달마스협회 초청 간담회 참석

정무경 조달청장(앞줄 가운데)이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앞줄 가운데)이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회장 유인수)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조달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공급자계약(MAS, 이하 마스) 기업들의 조달 관련 애로 사항과 제도개선 의견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는 다수 기관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에 대해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해 놓으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입찰·계약 체결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8289개사가 총 10조6000억원 규모를 납품했다.

마스기업들은 이날 ▲보증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자율적인 공제조합 설립 허용 ▲중간 점검 시 현장 점검 확대 ▲적정 계약단가 보장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일자리 개선 기업 우대, 보증수수료 부담 완화 등 마스제도 개선 방향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대한 전면 개편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2006년에 구축돼 노후화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수요자 중심의 차세대 종합쇼핑몰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조달혁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스기업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향후 종합쇼핑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쇼핑몰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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