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AS는 오는 2028년까지

한국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한국닛산 측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말부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 측은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에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는게 본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닛산의 영업은 오는 12월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S)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200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직원과 딜러 파트너들의 노력, 미디어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닛산과 인피니티를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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