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진행중…올해 말 출시 예정

포드가 ‘머스탱 마하-E’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가 ‘머스탱 마하-E’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가 무선 업데이트(OTA) 도입, 초급속 충전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드는 OTA를 통해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편의성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싱크를 통한 업데이트보다 진보한 기술로 거의 모든 머스탱 마하-E 컴퓨터 모듈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존 밴젤로프 포드 커넥티드 서비스 매니저는 “머스탱 마하-E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훨씬 더 많은 특징과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포드의 무선 업데이트 기술은 매우 빠른 활성화를 통해 비가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가 잠든 상태에서도 머스탱 마하-E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은 해당 기술을 통해 차량을 처음 인도받을 당시 없었던 성능 향상과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포드는 첫 머스탱 마하-E 판매 이후 6개월 이내에 첫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차량 소유주들은 업데이트에 따라 와이파이 또는 휴대전화 연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상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차량에 시동을 건 후 거의 즉각적으로 2분 이내에 완료되며 차량 내 알림으로 새로운 업데이트가 설치됐음을 알려준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복잡한 업데이트의 경우에는 고객이 편리한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예약할 수 있다.

포드는 올해부터 미국 내 새롭게 디자인되는 대부분의 차량에 해당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과 기능 등을 강화하고 포드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횟수를 줄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복안이다.

포드는 또 최근 실험을 통해 머스탱 마하-E를 유럽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인 아이오니티 충전소에서 10분 이내에 평균 119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수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현실 상황에 맞춘 머스탱 마하-E 충전 테스트에서는 확장형 배터리가 탑재된 후륜구동(RWD) 옵션에서 이전보다 약 26km의 주행거리 또는 30%의 개선된 충전량을 보였다.

마크 카우프만 전기차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우리는 머스탱 마하-E의 재충전 시간 단축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충전 포인트를 포드패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드는 미국에서도 확장형 배터리와 후륜구동 옵션의 머스탱 마하-E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DC 고속 충전소에서 10분 안에 평균 98km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23km 늘어난 30% 개선된 수치다.

포드와 네트워크 제공업체는 포드패스 충전망을 확장해 1000개의 전기차 충전소와 5000개의 충전 플러그를 미국 전역에 추가했다. 이는 포드패스 앱3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드패스 충전소를 1만3500개 이상, 개별 충전 플러그를 4만여개로 늘리며 포드패스 충전망을 북미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용 충전 네트워크로 확장시켰다.

맷 스토버 포드 충전·에너지 사업개발 디렉터는 “머스탱 마하-E 출시를 앞두고 포드패스 충전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DC 급속 충전이 진전됐디”며 “우리는 포드의 미래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에서 표준형 배터리를 탑재한 머스탱 마하-E는 후륜 구동의 경우 10분 이내에 평균 91km, 상시 4륜구동 모델의 경우 85km를 충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표준형 배터리 후륜구동 모델은 10분 내 평균 74km, 상시 4륜구동은 67km를 충전한다.

아이오니티나 DC 고속 충전소에서 충전 시 38분 내 10%에서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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