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대 농생대 등 9개 기관·단체 등과 MOU
연구개발·실증 공조…인력난·경영비 해소 등 기대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 관련 9개 기관단체와 MOU를 맺었다.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 관련 9개 기관단체와 MOU를 맺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농업·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AV) 등을 기반으로 한 농업기계 전동화(EV) 연구·개발이 속도를 내고 ‘스마트 농업 시대’를 선도한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7일 각급 기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 및 농업기술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한국농업인단체연합, KT 제주사업단, 중국자동차첨단기술산업연맹(TIAA), 대동공업 등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시험 관련 9개 기관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연구·개발 및 현장실증 시험, 시범보급 등 보급촉진 정책화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개발·보급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농업·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꼽힌다. 배출가스 등 환경문제가 전혀 없어 농민건강 보호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기술적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는 조작이 간편하고 연료비와 관리비가 저렴해 농업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관계자들은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국내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산업화와 보급촉진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 수출 산법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노동력은 절감하면서도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정밀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농업기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물론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작물의 생육, 토양, 병해충 등 재배 상황에 맞춰 농업 솔루션을 제시하며 농업기계 투입으로 생산량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오는 9월 16~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의 산업화 및 보급 촉진’이라는 특별주제로 정책포럼과 특별 전시관 운영 및 현장 시승시연을 진행한다.

한편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산업화 및 보급촉진 정책토론’을 개최했으며 한국전동자율주행농업기계정책포럼을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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