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64.3%…‘K-바이오 육성’ 관심 집중
Arm사 설계패키지 활용 희망기업 20개사 신청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 20일 접수를 마감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BIG 3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사업 2차 모집’에 총 456개 기업이 신청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4월에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 98개사를 1차 선정한 데 이어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추가로 150개 내외 기업을 선정, 올해 총 250개사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신청현황을 보면 바이오 분야 293개사, 미래차 분야 111개사, 시스템반도체 분야 52개사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신청했다.
이중 바이오 분야에 가장 많은 293개사(64.3%)가 신청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K-바이오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특히 SoC(System on Chip) 분야의 첫 해외 자상한 기업인 Arm사의 설계패키지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도 20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요건 검토를 진행한 후 28일부터 6월11일까지 분야별 주관기관에서 기술성과 혁신성 평가를 진행해 6월말 지원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기업은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R&D 자금을 비롯해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소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경필 중기부 미래산업전략팀장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BIG3 분야에 신청한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BIG3 분야는 신시장 창출과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선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