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매출액 196억원…전년 대비 42%하락
기업 입찰 재개·시설투자 확대 등 매출 증가 기대

스맥 로고.
스맥 로고.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인 스맥이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해진 1분기 실적 대응에 나서면서 하반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스맥(대표 최영섭)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하락됐다고 18일 밝혔다.

스맥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영업 손실은 22억원이지만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는 게 스맥의 설명이다. 주요 거래국인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국내 경기 역시 일시적인 악화로 인해 영업과 판매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맥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회수 등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대적인 경영합리화를 시행했고, 고정비를 상당 부분 낮춰 전 분기 대비 영업 적자 폭을 감소시켰다.

특히 영업 외적인 부분인 외화평가, 파생상품평가 등에서 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됐다.

스맥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계사업의 해외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지만, 국내수주가 살아나고 있고 해외도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스맥은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입찰 역시 줄줄이 늦춰진 부분이 재개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많은 제조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시설투자도 활성화돼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된 거래가 재개되면 실적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GPS Tracking, 자동화사업 연계 등 코로나19 관련 산업 분야에서 회사를 성장시킬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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