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

전남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주민참관단과 관계자들이 환경영향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전남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주민참관단과 관계자들이 환경영향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이 마무리됐다. 본 시설 가동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의거해 10일 종료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전남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모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한난,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월 18일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공식적으로 분야별 전체 항목의 측정 과정에 참여케 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환경영향조사는 대기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등 6개 분야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다. 특히 대기질 분야는 총 3회에 걸쳐(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측정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했으나 한난 관계자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공사는 나주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 가동 종료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운영했다.

최종보고서는 용역 수행기관에서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6월 정도에 나올 계획이다. 이후 6월 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이해 당사자, 정부, 지자체 등의 참여와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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