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터

국가 스마트그리드 사업 선도
지자체, 지역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성장에 기여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는 6월 광주광역시에 광주분원을 개원한다. 정부와 한전이 광주전남지역을 에너지밸리로 조성하는 사업에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은 2015년부터 시작해 총 742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총부지 9만9108㎡로 조성되며 1단계로 부지 4만9587㎡, 연면적 6422㎡ 규모로 연구동, 실험동, 시험동 등이 들어선다.

전기연구원은 광주분원에 스마트그리드본부를 이전하고 1단계 준공은 오는 7월이다.

6일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장인 김슬기 스마트그리드본부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었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장으로 각오와 포부는.

“기존의 전기분야 정부출연연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나가면서, 지역 유관기관과 중소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싶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운영방침은.

“전기연구원의 6개의 핵심 연구분야(전력망, 전력기기, 전기응용, 전기재료, 스마트그리드, 의료기기) 중 스마트그리드 연구 기능을 광주지역으로 이관한 만큼, 향후 스마트그리드 관련 연구는 광주분원 중심으로 수행하게 된다.

첫 번째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기획, 수행 및 사업화를 선도하여 정부출연기관으로서의 관련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두 번째는 지자체 및 지역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성장에 기여코자 한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의 주요 역할은.

“광주분원에 이전되는 스마트그리드연구단은 분산전력시스템연구센터, 전력변환시스템연구센터, 디지털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와 광주분원추진팀 등 3센터 1팀으로 구성된다.

분산전력시스템 연구분야는 신재생에너지로 지속적인 자립이 가능한 분산 전력망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연구분야는 풍력발전단지 운영·제어 기술, IEC 61850 기반 분산자원 인터페이스 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계·운영,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이다.

전력변환시스템 연구분야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 기술, 직류 배전·급전용 전력설비 핵심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용 스마트 전력변환장치(PCS)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디지털에너지시스템 분야는 디지털 기술융합을 통한 에너지시스템 지능화, 분산자원 발전/소비 예측 및 이상진단, 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 관리, 데이터기반 에너지시스템 모델링 및 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적용 및 에너지소비 혁신 실현에 기여코자 한다.”

▶가장 역점을 두는 바는.

“앞서 제시한 2가지 운영방침에 맞춰 정부출연연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내 소재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준공 이후 주요 하반기 일정은.

“7월 준공 이후 연구인원과 장비들의 순차적인 이전과 정착이 중요하다. 기존업무인 스마트그리드 연구개발은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광주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교육, 컨설팅, 장비지원 등의 지원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의 말씀이 있다면.

“KERI 광주분원의 설립은 에너지산업을 지역 미래성장산업으로 확보하기 위한 광주광역시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고, 지방비 분담 비중 및 부지확보 문제 등 광주분원 추진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 마다 해결을 위한 큰 노력을 기울여 준 덕분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기획재정부 및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 국회,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협조로 인해 광주분원 설립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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