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BIPV’ KS인증업체 목표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코스(대표 배윤호‧사진)는 짧은 역사지만 태양광 분야에서는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기업이다.

에코스는 설립 10년이 채 안된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국내 태양광 산업계에서는 빼어난 기술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도 이름값이 높다.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태양광 인버터를 기반으로 전력변환장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용 전력측정장치, 태양광 BIPV 모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8월 수배전반 생산설비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인버터-접속함에 이어 수배전반까지 태양광 설비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이다.

제조뿐 아니라 태양광 분야에서 시공‧연구‧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는 에코스는 최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스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반자동식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스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반자동식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1세대 태양광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길송 전무를 영입하고 BIPV사업부를 신설했다.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 공장을 설립하고 BIPV 생산라인까지 조성했다는 게 에코스 측의 설명이다.

약 218㎡ 규모의 공장에서 현재 10MW 규모의 BIPV 설비 생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반자동식 생산라인을 구축해 보다 효율적으로 설비를 생산하게끔 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고객과 1대1로 대응하며 고객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는 게 에코스 BIPV의 강점이다.

BIPV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단순한 기능 뿐 아니라 건물의 외벽에서 디자인을 책임지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이 같은 특성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설계에 맞춰 시스템 인티그레이션까지 가능한 제품을 만든다는 게 에코스 측의 설명이다. 소규모 생산라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BIP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스가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기반이 됐다. 설립 후 매년 매출의 7~8%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에코스는 30여 명의 직원 중 15명을 연구개발 분야 인력으로 채우는 등 연구개발 기반의 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 중심의 경영은 사업다각화나 신기술 개발 등에서 상당히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배윤호 대표의 철학이 바탕이 됐다.

막대한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과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늘리고 있는 중국 기업들 가운데 태양광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제품 스펙의 차별화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꼽았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배윤호 대표는 “태양광 업계에서 짧은 역사지만 10년차가 다가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BIPV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하고, 최근 에너지공단의 KS인증 신청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BIPV KS 인증 업체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