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조달공동상표·소기업공동사업제품 등 공판사업으로 시장 확대 기여
7개 지역협의회 지원 확대·CEO세미나 증회…회원사 화합 유도 ‘앞장’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사진)은 대내외적인 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자동제어 분야의 지속성장을 이끌며 업계에 상생협력의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특히 회원사들의 조달·관수시장 진입과 우수조달공동상표·소기업공동사업제품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며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자동제어조합은 시장경쟁 심화와 경기침체로 업계가 위축될 때마다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2006년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된 뒤 빌딩자동제어장치, 계장제어장치, 송변전 계통의 집중 감시제어장치, 도로, 터널 감시제어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신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근래에 들어서는 우수조달공동상표와 소기업공동사업제품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우수조달공동사표는 중소기업의 판매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보유한 공동상표 물품을 공공기관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소기업공동사업제품은 조합이 공동사업으로 출시한 제품을 조합 추천 업체간 지명경쟁 또는 제한경쟁 형태로 구매토록 하는 사업이다.

자동제어조합은 지난해까지 빌딩자동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12개사와 계장제어장치 우수조달공동상표 10개사, 전력감시 우수조달공동상표 6개사, 빌딩자동제어 소기업공동사업제품 12개사 등 총 40개사가 공공 관수시장에서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공동사업을 통한 공판수익과 알뜰경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됨에 따라 1억1000만원가량 258개사에 35만원부터 170만원까지 배당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자동제어조합은 소기업공동사업제품이 조합의 주요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는 예정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만 2건의 사업 수주실적이 발생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협동조합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회원사 화합의 장도 대폭 키워나갈 계획이다.

현재 조직된 7개 지역별 간담회를 확대 지원해 회원사간 협력의 토대를 구축하는 동시에 연 1회 개최했던 CEO세미나를 연 2회로 늘려 조합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은 “올해 조합이 배당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공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조합원사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 덕분”이라며 “낮은 자세와 봉사정신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쳐 올 한 해 업계가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 지난해 소기업공동사업제품으로 공공구매정보망에 등록을 완료한 ‘전력사용량 제어시스템’.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 지난해 소기업공동사업제품으로 공공구매정보망에 등록을 완료한 ‘전력사용량 제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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