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1차 이사회·정기총회 개최...올해 8대 사업계획도 확정

송재호 신임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송재호 신임 한국도시가스협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을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도시가스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해 송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도시가스업계는 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의 가속화, 과도한 요금규제 등으로 수익률이 악화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과 디지털 변환의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실행력 강화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통한 소통 강화 ▲전문인력·위원회 운용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사회·정기총회에서 도시가스협회는 ▲산업구조 변화의 선도적 대응 ▲정책·제도개선 서비스 강화 ▲CS·조사연구 서비스 및 사회공헌 강화 ▲도시가스 마케팅 역량 강화 ▲분산전원 기반 확충 및 보급확대 ▲집단에너지 대응력 강화 ▲미래지향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관리규제의 합리화·효율적 수행 등 8대 사업계획과 93개의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구자철 전임 도시가스협회장은 도시가스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대외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도시가스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에 구 명예회장은 “보람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모든 회원사에 감사드린다”며 “신임 협회장을 도와 업계와 협회가 화합해 국내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보유한 송 신임 회장은 부즈앨런해밀턴 컨설턴트, 모니터그룹 프로젝트 매니저,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을 거쳐 현재 경동홀딩스, 경동도시가스, 경동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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