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급여액 10% 9.5억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3월 26일 노사 협의에 따라 이달 4월 임직원 급여액의 10%인 9억5000만 원가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전 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품권 보급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범정부 차원의 경기 부양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취지다.

국민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임원 급여도 1년간 매달 10%씩 반납하기로 했다. 공제된 재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탁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배분된 복지 포인트도 조기 사용을 독려 중이다. 4월 말까지 포인트를 모두 사용한 직원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등의 유인책도 마련했다.

직원 격려품도 농산물 위주 품목으로 지급해 지역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안전공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차원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가연합회와 손잡고 구입할 물품들을 일괄 발주, 직원들에게 개별 택배로 전달할 방침이다.

조성완 사장은 “공동체의 나눔과 연대야말로 코로나 위기를 막아낼 최고의 백신일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진무 전기안전공사 노동조합 위원장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동조합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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