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95개 기업 AIoT 제품 및 서비스 담긴 편람 발간

SK텔레콤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Cloud EMS'.
SK텔레콤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Cloud EMS'.

스마트·에너지 IoT 기술에 AI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회장 김윤)는 ‘2020 AIoT 서비스제품 및 기업편람’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발간됐지만, 올해 인공지능(AI)과 IoT(사물인터넷)의 합성어인 AIoT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AIoT 중심으로 편람을 출간했다.

이는 협회가 지난해 초 ‘한국사물인터넷협회’에서 AI를 더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편람에는 총 195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려 지난해(178개)보다 참여업체가 약 9.5% 늘었다.

세부적으로 IoT 서비스 가운데 스마트홈 부문은 8개사로 지난해보다 1곳 증가한 반면 에너지 관리 부문은 3개사로 지난해(6곳)에 비해 감소했다. 스마트 오피스 부문은 지난해 1개사에서 5개사로 늘었으며 자동차 관련 서비스(1개사)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디쓰리웍스의 ‘MOUMWatcher-SeSS’는 방범·보안서비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일반인과 침입을 시도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필요 시 실시간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지역단위 방범 네트워크를 구축, 자연스럽게 감시망을 형성할 수 있다. 네트워크 상 1곳 이상에서 위험신호를 감지하면 주변 사용자들에게도 이를 공유하는 것이다.

나아가 감지데이터를 경찰, CCTV 관제센터 등과 공유해 순찰 및 감시를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컴퍼니의 ‘스마트한지금’은 IoT 플랫폼으로서 사용자의 성향 분석 알고리즘 데이터를 ‘DISC심리이론 기반 성향 분석’ 알고리즘에 대입해 사용자 맞춤형 패턴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패턴, 관심도, 욕구 등을 분석해 맞춤형 디바이스제어 및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IoT를 탑재한 프리미엄 가구에 특히 효율적이며 편의성 중심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SKT Cloud EMS’는 EMS 기반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이다.

저효율 운전에 의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거나 운전실수의 오류로 정상 에너지가 손실될 경우 최적화 작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에너지 설비의 통신 프로토콜과 연동될 수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안정적인 데이터 센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또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Cloud EMS 운영센터’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요구에 맞춘 정기적(일별,월별 등)인 에너지 사용 현황을 리포트로 제공하며, 사용자별 특화된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비용절감 효과를 끌어올린다.

㈜더하임 엔지니어링은 냉동공조설비 및 냉동기 등의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기술을 제시했다. 칠러, 히트펌프, 에어컨까지 포함하는 더하임의 기술은 최적화 운전을 통해 설비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 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CO2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더 하임의 설명이다.

또한 냉매누설을 포함해 설비 이상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경보신호를 이메일과 문자로 전송하는 ‘사전예측정비(earlywarning)’ 기술을 탑재했다. 성능 및 효율을 그래프로 표시해 비전문가라도 전문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서 IoT를 너머 AIoT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AI 기능을 추가한 편람을 제작하게 됐다”며 “올해 편람을 통해 AIoT산업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들의 사업 또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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