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발생기, 원자로상부헤드 관통부 덧씌움 용접에 알로이 690 재질 사용...안전성 강화 도모
신고리 5·6호기 상세설계 반영 위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 개정 신청도 의결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및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다.

원안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제116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 5·6호기 안전성 증진을 위한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와 운영기술지침서, 신고리 5·6호기의 건설허가 이후 확정된 상세설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 등이 개정됐다.

앞으로 한빛 5·6호기는 ▲알로이(Alloy) 600 재질 전열관이 설치된 증기발생기를 알로이 690 재질 전열관을 사용한 증기발생기로 교체 ▲원자로상부헤드 관통부를 알로이 690 재질을 사용하는 덧씌움 용접으로 변경 등의 사업에 착수한다.

한빛 5·6호기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알로이 690 재질은 알로이 600 재질에 비교해 1차수응력부식균열(PWSCC)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교체·덧씌움 사업이 완료되면 원전 안전성 향상의 효과가 있다.

PWSCC는 가동년수 증가에 따라 금속재료, 잔류응력, 고온수질환경(RCS)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응력부식균열이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이후 확정된 상세설계는 ▲보조건물 외벽 개구부 형상변경 ▲1차측기기냉각수 열교환기건물 기둥 추가 등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