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학과 이외 기계과 및 자동차 정비 기능사 학생으로 지원 대상 넓혀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참여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2020년 채용모집부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라는 직업명으로 2017년에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처음 실시된 국내 독일식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 총 3년간 진행되며 기업현장에서의 실무와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기업맞춤형 이원식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아우스빌둥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실무와 이론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직업계고 자동차과 이외에 기계과 그리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아우스빌둥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 입장에서는 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기업맞춤형 고숙련 인재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부 직업계고의 자동차과가 없는 지역에서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를 계기로 잠재력이 큰 지원자가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채용 일정은 4월 직업계 고등학교 교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 11~15일 채용 홈페이지 내 지원서 접수, 같은달 22일 필기시험, 같은달 23일 온라인인성검사, 6~7월 면접, 8월 합격자 발표, 9월 1일 딜러사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자동차정비분야 아우스빌둥 지원 대상은 직업계고 자동차과 3학년 1학기 재학생, 직업계고 기계과 3학년 1학기 재학생, 그외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재학생이다.

한편 아우스빌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협력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승인으로 정부부처의 다양한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