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 한강신도시 내 200대 배치 예정

정하영 김포시장(왼쪽)과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가 지난 27일 김포시청에서 공유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왼쪽)과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가 지난 27일 김포시청에서 공유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인투원은 자사가 운영하는 통합 공유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올 하반기부터 김포시에서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인투원은 오는 8월부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200대 규모로 일레클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을 개시한다. 2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며 운영지역 및 운영규모 또한 김포시 측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나인투원은 일레클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 및 고객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김포시는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개선, 자전거거치대 확충 등 제반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김포에 투입될 전기자전거에는 기존에 인수한 바이시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를 통해 국내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완전 자동 방식의 자전거 잠금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터치 1번으로 대여가 가능한 NFC 기술 또한 들어간다.

시민들은 일레클 애플리케이션(앱) 내 지도에 표시된 가까운 전기자전거를 찾은 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와 같이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다. 이용 종료 후에는 앱 내 붉게 표시된 반납구역 내 주차 후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반납된다.

이용요금은 서울과 동일하게 첫 5분 1000원, 이후 1분당 100원이 부과되며 별도로 회당 120원의 이용자 보험료가 추가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50만 김포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은 김포의 새로운 문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의 잠재 이용수요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일레클이 도시철도에 이은 김포의 새로운 일상 이동수단으로서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레클은 국내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로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9월에는 세종으로 운영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는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핵심도시에서의 대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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