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피니트 타워,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의 삼성전자 인피니티 타워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의 삼성전자 인피니티 타워

글로우원(대표 안공훈, 양인석)이 광교 한화 갤러리 백화점의 인피니티 타워에 자체 개발한 투명 디스플레이인 “고플렉스”를 설치했다.

글로우원은 인피니티 타워에 고플렉스를 설치해 미디어 아트를 구현했으며, 삼성전자와 연계한 증강현실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피니트 타워는 백화점 내 3개 층을 관통하는 초대형 미디어 아트 구조물이다.

글로우원 관계자는 “인피니트 타워는 고플렉스 1000여 장을 유리구조에 맞게 붙여 설치했고, 유리에 부착된 다이크로익 필름과 조화를 이뤄 유니크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플렉스는 원-클릭식 카트리지 설계방식으로 영상 보조 장치와 모듈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유리를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고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며, 유지보수 시 빠른 교체가 가능하다.

남국현 디스플레이 사업부 이사는 "이번 삼성전자 인피니티 타워에 설치된 고플렉스는 향후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중요한 레퍼런스”라며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 속 또 하나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향후 보다 적극적이고 고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고플렉스를 글로벌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우원은 지난해 10월 삼성동 코엑스 핸드레일과 일본 동경 신주쿠의 한 매장에 고플렉스가 설치된 후 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11월에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 샘플을 설치했고 일본 최대의 유통회사인 이온몰과 레퍼런스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일본 전시회, 올해 2월에 네덜란드 전시회에 국내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다.

이달 초 한화가 오픈한 갤러리아백화점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렘 콜하스가 설계한 작품으로, 7만3000m²(2만2000평) 면적에 지하층과 지상 12층 규모다.

인피니트 타워의 내부에는 고객들이 미디어 아트와 어울릴 수 있는 스마트폰과 직접 AR을 활용해 글씨를 적고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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