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호선 급행화-KTX 수서~의정부 연장-GTX-C 조속 추진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북부 지역 총선 후보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교통체계 추진 등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북부 지역 총선 후보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교통체계 추진 등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북부 국회의원 선거 후보단(강북구을 박용진, 도봉구갑 인재근, 도봉구을 오기형, 노원구갑 고용진, 노원구을 우원식, 노원구병 김성환 후보)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북부 신경제 중심 완성을 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 3대 핵심 공약으로 지하철 4·7호선 급행화, KTX 수서~의정부 연장, GTX-C노선 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후보단은 창동차량기지 이전 터에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바이오클러스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서울 동북부가 서울시의 새로운 일자리 핵심지로 떠오른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3대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먼저 첫 번째 핵심 공약인 4·7호선 급행화의 경우 짧은 역 간 거리와 낮은 표정속도로 인해 출퇴근 시 지하철 이용 효율이 저하됨에 따라 서울 동북부 거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목적이다.

후보단은 우선 4호선 급행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 간의 협의와 법·제도적 걸림돌이 없도록 21대 국회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4호선은 우선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7호선은 후보 노선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4호선 급행화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결과 비용 편익 2.8로 편익성이 매우 높다. 서울시는 용역 타당성 심사를 완료하고 금년도 타당성조사 용역비 4억9500만원을 편성해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7호선 급행화의 경우 서울시의 비용편익 분석 결과 편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B/C 1.84) 서울시의 4호선 우선 추진 방침에 따라 2023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계획 수립 시 재검토로 결정됐다. 그러나 서울 아레나, 창동차량기지 부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원래 계획을 조기 추진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는 전언이다.

이에 후보단은 서울 동북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재검토 시기를 앞당기는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기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GTX-C 노선과 연계한 KTX 의정부 연장사업 추진을 통해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 320만 국민의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GTX-C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GTX-C노선과 연계할 경우 경제성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타당성도 높다. 또 향후 러시아,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건설에 중요한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과도 맞닿아 있다.

이미 2019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북권 국회의원 9명, 지자체장 4명으로 구성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위원장 우원식)’를 발족해 연장사업 조기 이행 촉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후보단은 21대 국회에서도 정부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지속 추진을 발표한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꾸준히 긴밀하게 협의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후보단은 “서울아레나,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일자리, 문화, 첨단산업의 핵심기지로 거듭날 서울 동북부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양대 숙원 사업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해당 사업들은 일반적인 국회의원 후보가 아닌 지자체와 정부와 일 해보고 국정 전반을 운영해본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후보자들이 원팀이 돼야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원내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전), 당 대표 비서실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한 현직 국회의원과 청와대, 변호사 등 전문성을 갖추고 오랫동안 지역 민심을 잘 알고 있는 초선 후보들로 꾸려진 환상의 팀”이라며 “당선되면 총 15선의 정부·여당의 힘으로 서울 동북부를 새로운 혁신 기지로 만들기 위해 큰 힘과 능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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