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정부의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TX 특별할인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행 연기된 특별할인은 대구지역 경제와 내수 진작을 돕기 위한 것으로 ▲동대구역 출발·도착할 때 적용되는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전국 모든 KTX역을 대상으로 한 ‘너랑 나랑 KTX 2인 49,000원’ 상품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특별할인 상품 시행일을 25일로 정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3월 22일~4월 5일)’을 선포하고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의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협조하기 위해 시행을 연기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을 이겨내기 위한 중요한 때인 만큼 KTX 특별할인 시행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며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추진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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